코타키나발루에 대해서
1. 개요
코타키나발루는 말레이시아 사바(Sabah) 주의 주도로, 보르네오섬 북서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입니다. 현지인들은 줄여서 KK라고 부르며, 아름다운 석양과 풍부한 자연환경, 다양한 생태계로 유명합니다. 인근에 해양국립공원과 열대우림, 세계 유산인 키나발루 산이 있어 자연과 모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으며, 도시 자체는 소박하면서도 매력적인 분위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2. 주요 관광 명소
가장 유명한 명소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키나발루 산(Mount Kinabalu)**으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산 중 하나로 트레킹과 등산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의 성지입니다. 해발 4,095m의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은 잊을 수 없는 장관으로 손꼽힙니다. 도심 인근의 **툰쿠 압둘 라만 해양공원(Tunku Abdul Rahman Marine Park)**은 5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스노클링, 다이빙, 해양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이상적입니다. 시그널 힐 전망대에서는 도시와 남중국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고, 코타키나발루 시립 모스크는 바닷가에 위치한 수려한 흰색 이슬람 사원으로 사진 명소로 유명합니다.
3. 자연과 액티비티
코타키나발루는 해양과 산림 자원을 모두 갖춘 자연의 보고입니다. 맹그로브 숲과 정글을 체험할 수 있는 키나발루 국립공원에서는 트레킹, 온천욕, 열대 식물 관찰이 가능합니다. 특히 희귀 식물인 라플레시아 꽃이 자생하는 지역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마리마리 문화 마을(Mari-Mari Cultural Village)**에서는 사바의 원주민 부족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인기입니다. 해양 스포츠를 원한다면 사피섬, 마누칸섬, 맘틱섬 등에서 스노클링, 바나나보트, 패러세일링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4. 문화와 음식
코타키나발루는 다양한 민족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입니다. 말레이계, 중국계, 카다잔두순족 등 다양한 인종이 공존하며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음식 역시 다양한 문화가 혼합된 독특한 맛을 자랑합니다. 바닷가 도시답게 해산물 요리가 특히 유명하며, **야시장(Night Market)**에서는 신선한 생선과 조개류를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습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음식으로는 해산물 국수, 사바 락사, 닭고기 국수 등이 있습니다. 디저트로는 코코넛 밀크 기반의 빙수인 아이스 카창도 인기입니다.
5. 교통과 숙박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BKI)은 도심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뛰어납니다. 도시 내에서는 차량 호출 앱인 그랩(Grab)을 주로 이용하며,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 안에 주요 명소들이 밀집해 있어 여행이 편리합니다. 숙박은 해변 리조트부터 시내 중심의 호텔, 저렴한 게스트하우스까지 다양하며, 탄중아루 해변(Tanjung Aru) 인근이나 워터프론트 지역은 인기 있는 숙소 밀집 지역입니다.
6. 여행 팁
코타키나발루는 연중 고온다습한 열대기후를 가지며, 우기에는 소나기가 자주 내리므로 가벼운 우비나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석양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니 저녁 무렵에는 탄중아루 해변이나 워터프론트에서 석양 감상을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해양 액티비티를 계획할 경우, 현지에서 일일투어를 미리 예약해두는 것이 편리하며, 국립공원 입장이나 키나발루 산 등반은 사전 예약이 필수입니다.

7. 총평
코타키나발루는 대도시의 번잡함 없이 풍부한 자연과 문화, 여유로운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상적인 여행지입니다. 바다와 산, 정글과 도시가 한데 어우러진 독특한 매력은 다양한 연령층의 여행자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자연 속 힐링과 활기찬 액티비티, 따뜻한 환대를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코타키나발루는 더없이 좋은 선택지입니다.